 (재학시에도 본관 앞에 서 있었던 나무)
마음의 고향, 우리 모교(母校)
愚耕 김정래
2015.10월 24일 순천사범 총동문회를 마치고
가을 단풍 화사(華奢)한 10월의 이맘때면 꿈 서린 푸른 교정(校庭) 추억을 채색(彩色)하는 반세기(半世紀) 세월의 저쪽얼굴들이 모여든다 꼭 와야 할 것처럼 머언길 설레임이 연연(戀戀)한 추억의 끈 가슴속에 간직한 채 아쉬운 황혼(黃昏)의 길목 옛 시절을 더듬는다
가난한 꿈 보듬어 준 조례(照禮)골 포근한 터 사도(師道)의 길 묵묵하게 산골에서 낙도(落島)에서 잔잔한 오르간 소리 환청(幻聽)되어 떠 오른다
해마다 쇠(衰)해 지는 동문회(同門會) 잔치 마당 반갑게 맞잡은 손 세월 얹힌 눈빛들로 순천사범 우리의 모교 봉화산을 노래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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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(13회가 제일 먼저 졸업식을 하였던 강당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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