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와글 감상/친구들의 글

아름다운동행/송융근

무명화 2014. 1. 14. 18:50

 

 

 송융근 가족
(물려 줄 것이 있어 행복하다}

 

 

아름다운 동행
 

2013년 11월 30일(토) 00:40
 

         꽃은 피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
       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
       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다.

     

              ㅇ ― ㅇ ― ㅇ

     

        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
         세상이 좋아서 태어났더니
         고난과 아픔이 있습니다.


         (서울 친구, 이병래 글에서)

     

              ㅇ ― ㅇ ― ㅇ

     

        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른 것 있지?
         그것을 맞춰가는 것도
         바로 가화만사성(家和萬事成)이라네.
         내가 70 余 平生 살면서 지키고,
         가꾸어 왔던 삶이
         바로 그 것 가화만사성이었기에
        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다네.

     

            어제도 그렇게 살아 왔고
            내일도 그렇게 살 것이기에
            아쉽
    만 한 것이 마누라 건강이라네.

     

               ㅇ ― ㅇ ― ㅇ

     

        어이 몸도 아픈 사람이 바쁘게만 서둘러?
        천천히 쉬어가면서, 살아온 人生 
        잘 · 잘못을 보듬어 가면서
        보채지 말고, 서서히, 이모저모 생각하면서 
        남은 인생 서로를 위하면서 즐겁게 살아보세.

     

            이제까지 살아왔던 삶도
            값스러웠지 않았던가.
            내일의 인생도 그렇게 살면서
            끝까지 同行해 보세나. 

     

        누가 있고 또 있는가. 
        끝까지 동행해야 할 사람은 
        바로 당신과 내가 아니겠는가. 
        그것도 아름다운 동행으로 말일세.


    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송융근

     

     

    송융근 사모님(가운데)

    (재광순사 13회 울릉도, 독도 탐방)

    -2009년 6월 19일-